
인도네시아 동부자바주 브로모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로 일출 명소인 쁘난자깐(Penanjakan) 방면의 관광 접근이 제한됐다.
국립공원 당국은 산불이 통제되지 않은 상황을 이유로 관광객과 주민 등의 이동을 르마 파사르(Lemah Pasar) 지점까지만 허용했다.
인도네시아 국영통신 ANTARA가 18일 보도한 국립공원 당국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현지시간 10월 17일 오후 9시 30분부터 시행됐다.
대상은 동부자바주 파수루안군 방면에서 접근하는 쁘난자깐 일대이며, 해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산불, 전망대 접근도로 주변까지 번져
현지 매체 Detik은 파수루안군 토사리 지역 워노키트리 마을의 쁘난자깐 언덕에서 17일 오후 7시경부터 산불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불길은 쁘난자깐으로 이어지는 도로 가장자리의 식생까지 번진 것으로 보도됐다.
브로모 텡게르 스메루 국립공원 관리당국의 홍보 담당자 엔드립 와흐유타마는 18일 관광객과 관광서비스 종사자, 주민 모두에게 접근 제한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방문·활동 규정을 준수하고 산불을 일으킬 수 있는 행동을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일출 관광 동선 영향…통제 구간 확인해야
쁘난자깐은 브로모산 일대의 일출을 감상하는 주요 관광 지점이다. 접근 제한에 따라 해당 전망대를 포함한 관광 일정은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
이번에 확인된 공고는 쁘난자깐과 주변 지역에서 르마 파사르를 넘어서는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다.
이를 브로모 관광지 전체의 폐쇄로 확대해 해석해서는 안 된다. 여행객은 예약한 관광업체와 국립공원 공지를 통해 이용하려는 진입로와 방문 지점의 통행 가능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진화 인명피해 이어 관광 안전 통제로
브로모 텡게르 스메루 국립공원에서는 앞서 10월 15일 산불 진화 과정에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다. Mongabay는 당시 강한 바람으로 불길이 번지면서 진화 인력이 고립됐다고 보도했다.
이 인명피해는 이번 쁘난자깐 접근 제한과 구분되는 앞선 진화 사고다.
산불 피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국의 안전 조치는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 주민과 관광업 종사자의 이동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향후 통제 해제 여부와 관광 동선 복구 시점은 국립공원 당국의 추가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
출처: ANTARA·10월 18일, Detik·10월 18일, Mongabay Indonesia·10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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