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시에서 성착취 목적의 인신매매가 의심되는 장소 두 곳이 적발돼 여성·소녀 41명이 구조되고 남성 용의자 5명이 체포됐다. 구조된 이들 가운데는 미성년자 10명이 포함됐다.
현지 매체 The Freeman과 SunStar가 전한 국가수사국 세부 지부(NBI-CEBDO) 발표에 따르면, 단속은 지난 10월 10일 진행됐다. NBI는 14일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온라인 알선 정황 포착…두 장소에서 구조 작전
수사는 온라인 페이지를 통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이 유료 성행위 대상으로 알선되고 있다는 정보를 확보하면서 시작됐다.
NBI는 고객으로 위장한 수사관을 투입해 알선 정황을 확인한 뒤, 사회복지개발부 중부비사야 지부(DSWD-7)와 지역 인신매매방지기관협의회(IACAT-7)의 협조를 받아 단속에 나섰다.
푼타엥가뇨 지역 호텔에서는 미성년자 9명을 포함한 15명이 구조됐으며, 파하크 지역의 개인 빌라에서는 미성년자 1명을 포함한 26명이 구조됐다. 당국은 두 장소에서 모두 남성 용의자 5명을 체포했다.
구조된 41명 보호 조치…의료·심리 지원
구조된 여성·소녀 41명은 사회복지개발부의 보호 아래 의료검사와 심리 지원 등을 받도록 인계됐다.
이번 사건은 온라인을 통한 알선 의혹이 호텔과 개인 숙박시설에서의 대면 착취로 이어졌는지가 핵심 수사 대상이다.
특히 미성년자가 포함된 만큼, 피해자 보호와 함께 모집·알선·운송 과정에 관여한 인물들의 역할을 규명하는 작업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용의자 5명 검찰 절차…유죄 확정은 아냐
The Freeman에 따르면 체포된 용의자 5명은 10월 13일 라푸라푸시 검찰에서 가중 인신매매 혐의와 관련한 인퀘스트 절차를 거쳤다.
이는 영장 없이 체포된 사건의 후속 처리와 기소 여부 등을 검토하는 절차로, 유죄 판결을 의미하지 않는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은 수사기관 발표를 토대로 한 것으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각 용의자의 책임은 향후 수사 및 사법 절차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출처: The Freeman, 10월 15일 · SunStar,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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